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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기황후' 10회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바토루' 대신 가면을 쓰고 아버지 행세를 하며 돌궐족을 이끌어온 '연비수'로 등장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유인영은 첫 사극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빙의한 듯 부족수장의 근엄함을 다양한 눈빛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첫 등장부터 사극의 고어체와 호령하는 발성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사극 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 유인영의 안정적인 승마실력과 격한 액션신에도 흔들림 없는 발성이 시청률 상승에 한 몫을 더했다는 평이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첫 촬영 전 승마 연습에 참여한 유인영이 처음 말에 오르자 마자 한번에 자세를 잡고 말과 교감하며 안정된 승마실력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유인영의 첫 등장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인영’과 ‘유인영 첫 등장’이 상위에 오를 정도로 그 반응은 뜨거웠다. 3일 방송된 12회 방송이 끝난 후에는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각 온라인 게시판에 유인영의 사극 연기 변신에 호평하며 새로운 캐릭터 등장에 반색했다.
한편, 유인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기황후'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