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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일일극 ‘천상여자’ 권율, 윤소이의 남자 낙점

배우 권율이 윤소이의 남자로 낙점됐다.

권율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 SSD)의 남자 주인공 서지석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서지석은 굴지 식품회사 회장의 장남으로 제멋대로 살아온 트러블 메이커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재벌3세로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지만 알고 보면 복잡한 가정사로 불행한 남자. 그의 인생은 견습 수녀인 이선유(윤소이)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면서 180도 달라진다. 반듯한 재벌 3세로 탈바꿈하게 된 것.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석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한 여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고, 뜨거운 가슴을 가진 성자가 돼가는 남자의 인생을 연기하게 될 권율. ‘천상여자’ 제작진은 5일 “서지석은 겉으로 철부지 재벌3세로 비춰지지만 알고 보면 상처투성이인 인물”이라며 “천사와 악마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 캐릭터 이선유와 만나면서 지석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브레인’, ‘우와한 녀’, 영화 ‘비스티 보이즈’, ‘피에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권율은 ‘천상 여자’를 통해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차게 됐다. 언니의 죽음 이후 복수심에 불타 악녀로 변해가는 이선유 역의 윤소이 못지않은 인생의 굴곡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루비 반지’의 후속작.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는 KBS 2TV 저녁 시간대의 또 하나의 대박 일일극 탄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1월6일 첫 방송 예정.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