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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윤아, 해피바이러스로 총리가를 변화시킨다

총리가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폭풍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월화 드라마의 복병으로 떠오른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의 6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총리가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그려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치원에서 재롱잔치가 열리는 가운데 막내 만세(이도현)는 올해도 어김없이 업무일로 바쁜 아빠 권율 총리(이범수)가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재롱잔치 연습을 거부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정(윤아)은 권율과 우리(최수한), 나라(전민서)를 설득해 총리가족 모두 재롱잔치에 참석하기로 한다. 그런데 마침 대통령이 총리실을 방문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로가 막혀 재롱잔치에 늦고 만다.

'총리와 나' 6회는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일만 하는 권율 총리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하는 다정(윤아)의 활약이 그려졌다. 7년 전 아내의 교통사고 이후,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적이 없는 권율 총리는 아이들에게는 늘 엄하기만 한 아빠였다. 이에 아이들은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단 한번도 아빠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 아빠가 달라졌다. 다정은 "재롱잔치? 내가 이런 거 갈 시간이 어딨어? 못가!"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권율 총리에게 "총리님은 너무 바빠서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 주지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도 어린 만세는 아직 많이 안아주셔야죠"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이에 권율은 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만세 재롱잔치에 참석하기 위한 험난한 하루를 시작한다. 총리가에게 있어 다정은 허술하고 빈틈 많은 '천사'와 같다. 아이들과 아빠를 이어주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권율 총리에게는 밤새 '천일야화'를 읽어주며, 로맨스와 따뜻함을 채워준다. 이에 "나의 세헤라자데.."라며 천일야화의 마지막 문장의 읽는 권율 총리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통해 권율과 다정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향후 총리가정을 변화시킬 다정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잠 못드는 총리님을 위해 찾아온 윤아..설렘 설렘", "멍뭉멍뭉 만세 완전 귀염..우는것도 귀여움", "훈내 진동...크리스마스 다운 드라마", "깨알 같은 나비넥타이..선물. 따수운 드라마 같으니라고", "다정을 바라보는 총리님...눈빛이 달라진듯",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같은 따뜻하고 행복한 에피였음. 다정이와 총리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범수-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로 제 2막에 접어든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