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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 도착한 손현주는 대장정의 동반자가 될 스태프들을 향해 정중히 인사를 한 뒤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등 관록 있는 배우의 본보기를 보였다. 그 후 함께 연기할 동료 배우들에게 다가가 합을 맞춰보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손현주는 충분한 기간 치밀하게 작품을 분석하고 준비한 듯 자연스러운 대사 톤과 몸에 익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극중 타고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지닌 이동휘 역을 완벽히 소화, 단숨에 ‘젠틀 대통령’으로 분해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손현주’라는 아낌 없는 찬사를 받았다고.
손현주는 “내용이 워낙 촘촘하게 구성된 데다 이동휘라는 인물이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라 오랜 시간 공들여 읽고 연구해야 했다”며 “제가 매료된 이동휘의 대통령다운 진중한 카리스마와 한 인간으로서의 갈등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 지켜봐 달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제작사 골든썸 픽쳐스 관계자는 “그간의 조율 과정 속에서 손현주 등 출연 배우분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계획대로 제작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배우와 제작진의 유대가 강력해진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서로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작품이 만들어지리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드라마 ‘쓰리데이즈’ (김은희 극본/신경수 연출/ 골든썸픽쳐스 제작)는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작품으로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 초호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으로 기대를 모으며, SBS 화제작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