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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이진, ‘며느리-아내-엄마 VS 딸’의 삶, 女 시청자들 공감 이끌어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정지인)’의 이진(오빛나 역)이 엄마 이미숙(정순옥 역)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시어머니 말숙(윤미라 분)의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시어머니의 생일 때문에 정작 자신의 엄마 순옥의 생일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글썽인 것.

지난 2일 방송 분에서는 말숙의 생일을 맞아 펜션으로 여행을 온 연두(허정은 분)네 가족이 화려한 파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파티를 끝내고 순옥에게 전화를 건 빛나는 찾아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표했고,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며 괜찮다고 하는 엄마의 말에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생신 선물도 못 드리고, 딸은 키워놔도 소용없나 보다”고 울먹이며, 낮고 떨리는 목소리로 순옥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이진은 며느리, 아내, 엄마로 살아가느라 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자신의 엄마 순옥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빛나 너무 안쓰럽다”, “이진 감정 연기에 물이 오른 듯”, “애틋함 가득한 두 모녀”, “엄마가 된 여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듯”, “진짜 모녀처럼 훈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식(윤희석 분)이 빛나 몰래 병원 VIP인 엠마정(지소연 분)과 바람을 피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은,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