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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드라마 ‘미스코리아’ 7회에서는 마원장(이미숙)의 손을 놓은 지영(이연희)이 본격적으로 형준(이선균)과 비비화장품 식구들과 함께 미스코리아를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 예선무대를 위해 몸매 만들기, 얼굴 작아지게 하기 등을 위해 뺨 때리기, 배 아래 공 깔고 엎드리기 등 다소 황당한 트레이닝을 선보였지만 그런 형준과 지영의 모습에도 안방 극장은 훈훈하면서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마원장처럼 체계적이고 독한 트레이닝은 아니었지만 형준과 비비화장품 식구들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함께 애쓴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영은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온몸을 아끼지 않고 트레이닝에 전념한다. 그런 지영이 안쓰러운 비비화장품 식구들은 지영과 그 황당한 트레이닝을 함께하며 같이 땀을 흘린다.
지금까지 늘 티격태격하며 떨어져있던 오지영과 김형준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걱정하고 생각하며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게 되었다. 어떤 여배우와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케미신’이라 불리는 이선균은 이번에도 이연희와 완벽 호흡을 이뤄내 또다시 여심을 설레게 했고 이연희 역시 완벽히 오지영에 빙의해 귀여움과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가 돋보였던 이번 트레이닝 장면은 최근 경기도 양주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 뺨 때리기나 공 위에 엎드리기 등 현실에서 하기에도 다소 황당하고 힘든 트레이닝 과정이었지만 배우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특히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는 배우들 모두 너무 세게 때려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불사하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또 지영의 치수를 재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배우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했고 극중 장면처럼 이기는 사람 없이 계속 가위바위보가 이어져 권석장 PD에게 ‘가위바위보 하다가 날 새겠다’는 볼멘소리를 들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을 정도. 이렇게 현장에서부터 만들어진 즐거운 분위기가 영상에까지 녹아들어 TV 앞의 시청자들을 흐뭇하고 따뜻하게 만든 장면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과 SNS 등에는 “지영이랑 형준이 꽁냥대는거 너무 귀여워” “뺨 때리는 거 따라해봤는데 너무 아픔. 배우들 힘들게 찍었을거 같다” “두 사람 왜 이렇게 귀엽냐 내 마음이 다 설렌다” “형준이 너무 매력있고 지영이 너무 예뻐” “지영이 이름 불러주는 형준이한테 완전 반했다” 등 이선균과 이연희의 ‘케미’에 대한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선균과 이연희의 설레는 케미와 함께 1997년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하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는 9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