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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3’의 성준이 연기하는 연하남 ‘주완’은 귀여운 애교가 탑재된 애완형도 아니고, 무모한 혈기가 매력적인 짐승형도 아니다. 몇 번의 연애와 거듭된 이별로 마음이 딱딱해져버린 주연(김소연)의 취중 푸념을 묵묵히 들어주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독설을 내뱉는 주연에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추억을 좀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됐을 거야. 그러니까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랑 헤어지는 게 좋아. 진짜 사랑이 아닐테니까”라며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던 주연의 진짜 모습을 새삼 일깨우는 힐링 연하남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에 지치고, 사는 게 고달퍼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게 어려워진 30대 알파걸들에게는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하는 주완(성준)의 존재가 힐링 그 자체로 다가가고 있는 것. 특히 성준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는 ‘로필표’ 감성 내레이션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이야기 ‘로맨스가 필요해3’ 4화는 오늘 저녁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