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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지난 10월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삿포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총 5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명실상부 유일무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그동안 장근석은 배우로서의 활동은 물론, 솔로 및 프로젝트 그룹 'Team H' 활동 등을 통해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전세계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특히, 그는 자신의 오리지날 브랜드인 ‘직진(ZIKZIN)’을 내세워 신개념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등 남다른 기획력을 엿보이며 무한한 성장의 역사를 기록해왔다.
도쿄돔, 섬머소닉 등의 세계 최대의 무대를 누벼온 그였던 만큼 이번 제프 투어가 갖는 의미는 특별했다. 2,000석의 소규모 무대와 100% 밴드 연주의 올 라이브, 게스트는 고사하고 장근석이 무대를 비우는 시간이 한 순간도 없었던 이번 공연은 오롯하게 그와 팬들의 뜨거운 교류의 장이었던 것.
팬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왔던 장근석의 염원으로부터 기획된 이번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고퀄리티 무대로 관객을 장악했다. 2집 앨범 수록곡인 Indian Summer, Nature boy 등의 밝고 파워풀한 곡에서부터 Rain, I Will Promise You 등의 어쿠스틱 공연까지 아우르며 장내를 꽉 메우는 장근석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무엇보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장점을 십분 활용한 장근석과 팬들의 직접적인 소통은 깊은 교감을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컸다. 장근석 역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하며 재치와 진솔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훈훈한 열기를 더해 더 큰 성원을 얻었다.
피날레 무대를 마친 장근석은 “그동안의 큰 무대들과 달리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다이렉트로 소통할 수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밴드와 상의하여 같은 곡도 다르게 구성해나가며 새로운 무대로 만들 수 있었기에 스스로도 즐길 수 있고 자랑스러웠던 투어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투어 중간에 드라마 촬영이 병행되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만큼 무대에 서는 것이 무섭고 걱정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모습조차 솔직하게 보여주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러한 경험은 인생에 있어 처음인지라 더욱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일본 열도를 다시 한 번 들썩이게 한 장근석, 신 한류의 중심을 지나 트렌드 세터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그를 이끄는 원동력은 이러한 남다른 발상과 추진력에 있음을 입증했다. 장근석표 직진의 한계를 모르는 독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트리제이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