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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0선 붕괴, 1,880대로 추락

코스피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 따른 신흥 경제국의 금융 불안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의 부진으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종가보다 25포인트(1.30%) 내린 1,894.9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1,89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전 거래일보다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유가증권에서 6554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이틀간 모두 1조 61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올들어 순매도한 규모는 2조 7천억원 이상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09억원과 2,61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에서 발표한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시장 전망치인 56.0보다 크게 밑도는 51.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도 일제히 2% 넘게 하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2.08% 떨어졌고, S&P 500지수는 2.28% 하락했다. 나스닥도 2.61% 내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폭락했는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대비 4.18% 폭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2.89% 하락했다.
중국과 대만은 춘제 연휴로 휴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