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박민우, 아리송한 김유미 태도에 뿔났다

선미를 향한 마음을 접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그가 자신과 하나(한지우 분)의 관계를 질투하는 선미의 반응에 정색을 하며 외사랑에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낸 것.

지난 11일 방송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윤석이 자신과 하나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선미가 진심을 운운하며 “정말 좋아해서 사귀는 거냐”고 묻자 “나는 누구처럼 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지 않는다”며 그간 자신의 진심을 모른 척했던 그녀의 정곡을 찌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자 발끈한 선미는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며 따져 물었고, 윤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서로 주고 받는 게 이렇게 좋은 건 줄 전엔 정말 몰랐다”며 그녀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하나로 인해 위로 받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박민우는 묘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마음을 흔드는 선미에 대한 서운함과 혼자만 하는 사랑에 지친 캐릭터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석의 상처 입은 마음이 느껴진다”, “박민우 연기에 몰입된다”, “박민우 캐릭터에 완전히 빙의한 듯”, “윤석의 사랑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이 은주(정수영 분)에게서 선미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로 관심을 모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