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스페셜 '곡비'는 양반들이 초상을 당했을 때 곡이 끊어지지 않도록 대신 곡을 해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우리네 정서와 한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서준영이 맡은 윤수 역은 양반집 서자이면서 어머니가 기생으로 반쪽짜리양반 신분을 가진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와 비슷한 운명을 지닌 연심(김유정)은 어머니가 곡비라는 이유만으로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처지로 슬프고 아련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SBS '뿌리깊은나무'에서 광평대군 역으로 깊은 인상을 전해 주었던 서준영과 MBC '해를 품은 달' 어린연우 역으로 감동을 주었던 김유정이 함께 만들어갈 연기 하모니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두사람은 2010년 KBS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연기호흡을 맞춰본 적 있어 대본리딩 전 서로 반가움과 함께 작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또한 서준영은 올 상반기에 정재영, 이성민과 함께 촬영한 '방황하는 칼날'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드라마, 영화 중에 곧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해도 좋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곡비'는 오는 11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3월 9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