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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10명 사망 100여명 부상

17일 오후 9시 6분께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중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접수 후 34분 만에 13km 떨어진 경주소방서 양남119지역구급대의 현장 도착을 시작으로 소방, 경찰, 공무원, 군부대 등 1천448명과 99대의 장비가 동원돼 인명구조와 사상자 이송을 하고 있다.

이재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조정관 겸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01명이 경상을 입었다"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련, 폭설과 구조물 결함 등을 관계기관이 다각도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