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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의 피아노 연주에 스태프가 깜짝 놀란 이유는?

배우 유아인의 감성어린 피아노 연주로 봄을 맞은 여심을 흔든다.

13일 드라마 ‘밀회’ 제작진은 배우 유아인의 피아노 연주 장면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3월 1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에서 유아인은 20살 연상의 김희애와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대 배우 중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유아인은 ‘밀회’에서 평범한 삶을 살다가 오혜원(김희애 분)에 의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았다. 퀵서비스 배달원을 하며 20살 나이에도 고등학교 졸업을 못한 채 살아가던 선재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혜원을 만난 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스무살 인생에서 처음 느끼는 사랑이라는 커다란 감정 앞에서 설렘과 망설임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묘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 유아인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섬세하고 감성어린 이선재의 모습을 피아노 연주 장면을 통해 그대로 표현해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선 짧은 스포츠형의 헤어스타일은 평범하게 살아왔던 20살 이선재의 모습을, 짙은 남색의 터틀넥스웨터에서는 피아니스트다운 예술가적 감수성을 표현해낸다.

또한 빠듯한 스케쥴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했던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듯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앉아있는 모습에서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촬영 중간중간 스태프들이 분주한 가운데서도 흐트러짐 없이 피아노 연습을 하는 모습에서 이번 선재역에 대한 열정을 엿볼 있다. 사진 속에 보이는 피아노 건반 위의 휴대전화는 유아인이 그동안 연습하면서 들었던 연주곡들과 유아인의 연습 모습이 담긴 동영상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드라마 ‘밀회’에서 클래식 슈퍼바이저를 맡고 있는 김소형 피아니스트에 의하면 “유아인은 진짜 천재인 것 같다. 피아노를 안 배웠는데도 한번만 말하면 금방 이해하고 따라와 항상 감탄스럽다. 또한 무척 어려운 곡을 줘도 그 다음날이면 바로 외워오는 걸 보고 순간몰입도와 집중력을 가졌음에도 자만하지 않는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깨닫게 됐다. 이번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은 유아인이 아니면 못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다.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