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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125분 분량 영화처럼 즐긴다

‘쓰리데이즈’를 영화처럼 즐긴다.

12, 13일 방송된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 3, 4부가 한 편의 영화로 재탄생된다. 제작진은 16일(일) 오후 1시 5분부터 방송되는 ‘쓰리데이즈’ 재방송을 중간 광고 없이 한 편으로 만들어 125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두 편을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은 편집부터 음향, 믹싱까지 모든 것을 다시 한번 작업해 본방송을 챙겨 본 시청자들도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물론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비용이 발생되는 작업이다. 하지만 아직 ‘쓰리데이즈’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몰입도 높게 영화처럼 즐기고, 이미 본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 에도 ‘쓰리데이즈’는 1,2부를 120분 분량으로 만들어 내보내 호평받았다. 덕분에 주말 재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뒀다.

SBS 역시 시청자들을 배려해 3, 4회를 나누지 않고 하나로 이어붙였다. 3회와 4회 사이에 광고가 들어가지 않아 방송사 입장에서는 손해지만 2시간여의 드라마를 광고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청자들을 배려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13일 방송이 전국 시청률 12.7%(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갈등 구조가 분명해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