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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의 여름 공략 전략, 쿨패션 VS 아쿠아슈즈

한낮의 날씨가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이어지면서 백화점 등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여름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날씨에 민감한 패션 및 아웃도어, 제화업계에서 여름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특히 화창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5월, 아웃도어 업계의 여름 공략 행보는 더욱 치열하다.

자체 개발한 쿨링 기술을 선보이며 다양한 쿨패션 아이템들을 출시,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는가 하면 일부 브랜드에서는 아쿠아슈즈를 빠르게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즉, 브랜드별 여름 공략 전략으로 티셔츠, 재킷 등 의류를 앞세우거나 아쿠아슈즈 등 신발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눠져 추후 향방이 기대되고 있다.

남들보다 앞선 쿨패션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쿨링 기술 ‘옴니프리즈 제로’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리고 주력 상품 ‘쿨러 캐치 크루’를 비롯한 여름 냉감 제품을 빠르게 출시했다.

‘옴니프리즈 제로’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술로, 소재에 보이는 블루링이 흐르는 땀이나 수분에 닿으면 반응해 시원함을 선사한다. ‘옴니프리즈 제로’가 적용된 대표 상품인 ‘쿨러 캐치 크루’ 냉감 티셔츠는 쿨링 소재 외에도 강렬한 자외선 차단 소재,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결합했다. 스포티하고 세련된 라운드 티셔츠로 입체적인 핏을 더해 실내 외 스포츠 활동까지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남녀 모두 5만 8000원.

컬럼비아는 쿨링 신제품을 선보이며 오늘부터 6월 22일까지 자사의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olumbiaSportswearKR)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든 영상과 사진을 응모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더위제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더운 여름, 시원함이 필요한 순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컨텐츠를 올리면 된다. 자체 심사 및 소비자 투표 결과를 반영해 300만원 여행 상품권(1등) 및 컬럼비아의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

노스페이스도 봄과 여름철 야외활동 시 땀이나 비로부터 쾌적함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탤러스 S/S 짚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감 표면에 요철 처리된 ‘액티브 센서 3D’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였으며 여름철 과도한 땀이나 비에 젖었을 때 원단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한층 향상된 흡습∙속건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은 더운 날씨에도 착용감이 좋다.

아쿠아슈즈 출시하며 신발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 머렐 워터프로 마이포
▲ 머렐 워터프로 마이포

▲ 레드페이스 스파크 아쿠아슈즈
▲ 레드페이스 스파크 아쿠아슈즈

평년보다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위한 신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이전보다 빠르게 아쿠아슈즈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머렐은 자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주력 아쿠아슈즈 ‘워터프로 마이포’를 예년에 비해 한달 빠르게 출시했다. 머렐 워터프로 마이포는 여름용 신발 특유의 메쉬 소재 갑피와 등산화의 견고한 아웃솔(밑창)을 결합한 멀티 트레킹화다. 신발에 스며든 물기가 갑피는 물론 앞꿈치와 아웃솔의 물빠짐 구멍으로 동시에 빠르게 배출되며 통풍성이 뛰어나 항상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남녀 제품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가격은 11만 9,000원.

레드페이스는 2014년 S/S 시즌을 맞아 아쿠아슈즈를 전략 상품으로 출시하며, 작년 대비 스타일과 컬러를 50% 증가시켰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스파크 아쿠아 슈즈’는 접지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콘트라 릿지 프로 아웃솔을 사용했으며, 수중 활동 시나 워킹 시에 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쿠션감이 뛰어난 경량성의 고탄력 인젝션 파일론 미드솔(중간창)을 적용했다. 배수 기능이 뛰어난 인솔을 사용해 물이 들어왔을 때 신발 밑창을 통해 들어온 물이 바로 빠져 나가도록 했으며, 미드솔 측면에 배수구가 따로 설계되어 있어 배수기능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