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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이종석 vs 박해진, 불꽃 튀는 신경전 ‘전초전 예고’

‘닥터 이방인’ 이종석-박해진이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앞으로 보여줄 격렬한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이종석에게 의사 자격이 없다고 힐난하는 박해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반격하는 이종석의 날 선 대립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들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박진우, 김주 극본/아우라미디어 제작) 5회에서는 수술 중 환자를 살리지 못한 박훈(이종석 분)을 몰아세우는 한재준(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박훈에 대한 한재준의 질투심이 드러나 박훈과 한재준의 대결이 이제 막 시작됐음을 알렸다.

박훈은 오수현(강소라 분) 친모의 수술실패 후 그 원인에 대해 의사들 앞에서 브리핑을 하게 됐고, 한재준은 생존확률이 낮은 환자를 왜 수술했냐고 박훈을 몰아붙였다. 심지어 박훈에게 “넌 의사도 아니야”라고 비아냥대기에 이르렀다. 이에 박훈은 “사실 내가 봐도 난 의사라고 하기 그렇지. 그렇게 치면 여기 있는 양반들은 뭐요. 월급도 안 받고 공짜로 수술하나”라고 응수해 자리에 있던 명우대학교병원 의사 모두를 적으로 돌렸고 이어 “환자 살고 싶어하고 살려 달라하는 사람 있는데! 성공률 낮을 것 같으니 포기하고 환자를 죽게 놔두는 게 의사냐고!”라며 통쾌한 돌직구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이들의 신경전에는 한재준의 질투가 숨어 있었다. 오수현에게 진심으로 환자 사망에 대한 사과를 하는 박훈과 박훈을 두둔하는 오수현을 본 한재준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또한 자신이 하지 못한 수술을 한 박훈에 대한 묘한 질투심 또한 한재준을 자극했다.

한재준의 이러한 행동에 오수현은 ‘분풀이’라며 한재준에 대한 실망감과 동시에 박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오수현의 행동에 한재준은 취중 고백까지 하며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는 듯 했지만, 오수현과 포옹을 한 후 매서운 눈빛으로 명우대학교병원을 올려다보며 오수현보다 명우대학교병원을 갖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재준의 이러한 속내를 알리 없는 오수현은 박훈에게 점점 더 관심을 보이며 송재희 찾기를 도왔고, 송재희를 그리워하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는 박훈을 조용히 위로했다. 이처럼 박훈-오수현-한재준 이 세 사람이 연민, 사랑, 질투, 호기심 등의 감정으로 묘하게 얽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닥터 이방인' 방송 직후 네티즌은 "박훈 감정 폭발신은 언제나 레알 입니다! 아버지랑 대립할 때 생각나고 좋았음ㅠ", "훈이 짠내ㅠㅠ 잘웃고 삼단 콤보에 내 맘까지 너덜너덜", "한재준이 단순한 야망 때문에 저러는 건지 궁금", "이종석 박해진 드디어 둘 사이에 불꽃 튀는 신경전이!! 두 사람 얼른 실력으로 붙기를 기대하고 있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종석과 박해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담은 ‘닥터 이방인’ 5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5.6%, 전국 기준 14.0%로 자체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TNmS 역시 수도권 기준 18.1%, 전국 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사진=아우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