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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프(Skype)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간에 실시간 통역을 지원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스카이프에 향후 추가될 실시간 통역 기능을 선보였다. 스카이프의 이 실시간 통역 기능은 2년 안으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스카이프 통역 기능은 서로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자국어로 대화를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시간으로 통역을 하고 자막도 제공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와 린크(Lync)사업부의 부사장인 거딥 싱 팔(Gurdeep Singh Pall)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상대방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직접 시연에 나섰다.
팔은 이 기능은 올해 말 출시예정인 윈도우8의 스카이프 베타버전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하며 점차 모든 기기에서 서비스 되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실시간 통역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도입한 것은 아니다. 일본 무선통신업체인 엔티티 도코모(NTT Docomo)가 일본어와 영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서비스를 2011년 처음 도입했다. 그리고 구글도 음성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다만, 이 두 선두업체와 스카이프의 다른 점은 스카이프는 한 달에 약 3억 명 이상의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매일 사람들이 약 20억 분의 시간을 스카이프에서 소비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