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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회적 기업 활동 활발…미국서 6·25 참전용사 후원

[재경일보 하석수 기자]  효성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미국서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후원

효성은 6∙25전쟁 64주년을 맞이해 29일(현지시각)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Arsenal & NASA)에서 6∙25 참전 미국 퇴역군인 및 가족에 대한 감사 행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가 후원한 이번 자리는 연합군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한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이 지난해 최초로 감사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는 46명의 참전용사와 100여명의 가족, 조 피츠제럴드(Mr. Joe Fitzgerald) 육군장관 보좌관, 올레 쿤순(Ole A. Knudson) 현역소장, 에드워드 댈리(Edward Daly) 현역 육군 준장, 로레타 스펜서(Loretta Spencer) 전 헌츠빌 시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효성은 이번 행사에서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기념 메달과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자개 보석함을 증정했다.

◇마포구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

효성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청과 함께 효성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어 가구당 20kg씩 총 500포대를 전달했다.

장형옥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모인 기금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효성은 ‘사랑의 쌀’ 나눔 활동 이외에도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한 ‘청년드림 마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드림 마포캠프’는 매월 2회에 걸쳐 임직원들이 직접 마포지역 청년층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채용프로세스 및 면접 방법 등의 강좌를 진행하는 활동이다.

◇장애인 자활 돕는 '굿윌스토어' 운영

효성은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개점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에는 현재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8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개점한 지 반년 만에 매출액이 1억원을 넘었으며, 약 3만점의 상품을 판매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건을 구입한 고객 수도 1만명을 돌파했는데, 효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증과 구매참여,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 입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