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Reuters)는 페이스북이 핀란드 소재 모바일 데이터 신생업체인 프라이트(Pryte)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2013년에 설립된 프라이트는 직원 수 약 30명의 모바일 데이터 신생기업이다. 모바일 데이터를 각 앱 당 기준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한번에 많이 구매할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구매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판매는 인터넷 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신흥국 사용자들에게 수요가 높다.
프라이트는 3일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그 동안 앱, 콘텐츠 제공자 그리고 이동통신사 들과의 업무제휴로 모바일 데이터 산업에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프라이트팀이 페이스북과 인터넷닷오알지 프로젝트를 같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프라이트의 이통사들과의 긴밀한 업무제휴 경험이 인터넷달오알지가 추구하는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세계 약 50억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그 동안 인터넷 신흥 국에서 아직 혜택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특정 국가들에서 이통사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자사의 쇼셜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인기나 위성 등을 통해 오지의 지역까지 인터넷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