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매장 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스팟을 미국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ABC 뉴스 등 미국 뉴스 매체들은 스타벅스가 작년 보스턴과 산호세 지역 매장에 파일럿 형식으로 선보였던 스마트폰 무선충전 프로그램이 전 지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뉴욕 등 내년에는 더 많은 도시들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무선 충전 서비스는 듀라셀 파워매트(Duracell Powermat)와의 업무 제휴로 이루어졌다. 스타벅스의 최고디지털책임자인 애덤 브로트맨(Adam Brotman)은 "그 동안 시험적으로 운영됐던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에 감사 드리며 더 좋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스팟은 매장 내 테이블이나 카운터에 설치되며 고객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테이블 스팟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은 자기유도 기술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매장에는 약 10개 이상의 스팟이 설치된다.
그러나 무선충전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이 없어 고객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이 실제로 매장에 설치된 충전스팟에 호환이 되는지 알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무선충전 스팟과 호환될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가 필요하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원하는 방식은 PMA(Power Matters Alliance)표준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Qi 기술방식은 지원되지 않아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