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오는 18일 스마트폰을 공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자사의 앱스토어의 앱 수가 지난 1년 동안 3배 가량 증가했다고 16(현지시간)일 밝혔다.
아마존 앱스토어에는 현재 24만개 이상의 앱과 게임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20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아마존은 구글플레이나 애플의 앱스토어가 약 백만 개 이상의 앱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더 많은 앱개발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작년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한 앱개발자들의 수는 한달 평균 2배 가량 증가했다. 아마존 코인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 게임이나 앱등에 수억 개의 코인들이 소비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조사업체인 IDC의 서베이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에 앱, 게임들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다른 모바일 플랫폼보다 킨들 파이어 플랫폼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약 360명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9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이후 제품라인을 다양화 시켜 사업범위를 확대시켰으며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킨들 파이어등을 제작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현재는 기술관련 업종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경쟁사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판도라(Pandora)를 의식하여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아마존은 오는 18일 본사가 위치해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마존 이벤트를 개최하고 3D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에서 제품과 관련된 티저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