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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지원하는 삼성전자…3천여명 재취업 성공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그룹은 회사를 떠난 임직원이 다음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퇴직관리를 해주는 경력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 18개 계열사에 경력컨설팅센터가 있으며 계열사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11명까지 담당자가 있다.

지세근 삼성전자 상무는 24일 고용노동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커리어컨설팅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퇴직자를 돕고 있는지 소개했다.

삼성전자 커리어컨설팅센터는 퇴직임원, 정년퇴직자(또는 예정자), 퇴직자(또는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문역 전직, 정년준비, 전직 상담을 해준다.

재취업알선뿐만 아니라 재교육, 창업지원을 하면서 퇴직 후 삶을 계획할 수 있게끔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다.

또 근속 10년이 넘는 퇴직자와 퇴임 임원을 위해서는 통합 콜센터를 운영한다. 각종 증빙서류를 발급해주고 경조사 연락을 돌리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2001년 서울에 커리어컨설팅센터를 설립했으며 2003년 수원, 2004년 기흥, 구미사업장에 차례로 센터를 열어 총 3천418명의 전직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84%는 재취업 후 연봉을 동일하게 받거나 더 많이 받았으며, 95%는 직급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