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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임직원 다양성 공개, 여전히 백인남성이 지배적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SNS인 페이스북이 구글, 링크드인 그리고 야후에 이어 자사의 임직원 다양성 분포도를 25일(현지시간)공개했다.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페이스북의 임직원 성별 및 인종 다양성 분포도에 대해 다른 실리콘 벨리 기업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인종과 성별은 백인남성이며 그 다음이 아시아인이다.

약 12억8천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자사의 약 6500여명의 전세계 임직원 성별에서 남성이 69%를 차지한 반면 여성의 임직원수는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분포도에서는 미국 내 임직원 중 백인이 57%, 아시아인이 34% 그리고 히스패닉과 흑인, 소수인종들이 나머지 9%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기술업종 임직원 성별 및 인종 다양성 분포도
페이스북 기술업종 임직원 성별 및 인종 다양성 분포도


업종별로는 기술업종 중 전세계 임직원 중 남성이 85%, 여성이 15%를 차지했으며 일반직에서는 남성이 53% 그리고 여성이 47%를 차지했다.

기술업종 중 미국 내 임직원 인종의 가장 많은 수는 백인으로 5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41%의 아시아인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 온라인판은 페이스북의 이러한 임직원 다양성 분포도는 다른 매체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는데, 페이스북은 전세계에 걸쳐 인종과 문화 등에 상관없이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이고 이중 주 이용자는 여성이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이며 여성인 셰릴 샌드버그는 이번 달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불균형한 성별 분포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블로그에 따르면 "자사는 인종 및 성별 다양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