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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국은 2일 “김나진 아나운서가 한글날인 10월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TBS 김혜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후배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어 MBC 아나운서국은 “김정근-이지애, 전종환-문지애 부부에 이어 MBC의 세 번째 아나운서 부부인만큼 주변의 많은 사랑과 관심, 축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아나운서인 만큼 뜻깊은 날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글날 결혼식'을 올리는 쪽으로 계획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전 KBS 이지애 아나운서 또한 2010년 10월 9일 한글날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결혼소식이 전해진 직후 MBC 아나운서 동기이자 절친인 서인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이 근질거렸어요. 동기 결혼기사를 직접 쓰니 더 행복하네요! 축하해 내 친구 나진아!"라며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07년 MBC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나진 아나운서는 '화제집중' '우리말 나들이' '불만제로' '뉴스투데이' 등을 진행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로 활약중이다.
예비신부 김혜지 아나운서는 2012년 1월 tbs에 입사한 신입 아나운서로 '수도권 투데이' '시사매거진 NOW' 진행과 tbs FM '주말이 좋다' DJ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