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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광고주 황당 요구에 지인들에 버럭

이효리가 광고주에 분노한 사연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8일 정규방송으로 첫 전파를 탄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 아이’에서 ‘킬링분노’에 대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광고주 중에서는 내가 돈을 주고 썼으니까 너는 하라는대로 하라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상한가 시절 때 한 번은 물을 마시는 장면을 찍는데 나더러 물을 가슴골로 흘리라고 하더라. 남자였는데 내게 대놓고 그랬다"며 "정작 그 분 앞에서는 아무 말을 못한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누가 물 먹으라고 하면 정색하면서 안 마신다고 대답하거나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앞서 이효리는 지인이 힘들어 했던 사연을 전했다.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술하면 매니저를 혼을 냈다는 이효리는 이후 매니저가 연락이 안된 적이 있었다고. 그 매니저가 오더니 “누나랑 일하다가 암 걸릴 것 같다”며 그 당시 댓글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매니저에게 화풀이한 일담을 털어놨다.

이효리의 황당한 광고주 요구에 대한 사연 공개에 옆에 있던 홍진경은 "나 그거(가슴골로 물 흐르게 하는 것) 잘 할 수 있는데"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이날 이효리는 '핑크' 시절 안티팬들에게 계란 세례를 받았던사연을 털어놨다.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예능프로그램으로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한편, 정규 편성 후 지난 8일 처음으로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매직아이’는 전국시청률 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