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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는 “현재 위니아만도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니아 만도는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옛 만도기계) 가전부문에서 출발한 회사로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내놓으며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한라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세운 회사다. 위니아 만도는 김치냉장고 외 에어컨, 제습기 생산 등을 통해 지난해 4128억원의 매출과 168억의 영이익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 한라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CVC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됐고, 이후 컨소시엄 내 지분을 모두 사들인 CVC파트너스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CVC파트너스는 올해 KG그룹·대유에이텍 등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으나 노조의 입장과 세부 조건, 회사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현대백화점그룹을 인수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니아만도 인수로 가구, 가전, 렌탈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는 종합유통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가 위니아만도 인수소식에 현재 11시 36분 그린푸드는 전일대비 3.96%오른 17,10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