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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강세…우려 불식하고 '반등'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KB금융지주가 경영 공백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반등했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02% 오른 3만9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에 가담하면서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전날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도쿄지점 불법대출 비리 연루사건과 주전산기 교체 문제와 관련해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인 주의적경고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KB금융지주가 경영진 경징계 처분으로 경영 공백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날 4% 넘게 하락했던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오름세로 돌아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KB금융에 대해 “전날 금융감독원이 회장과 행장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쳐 지난 5월 이후 우려했던 경영 공백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또 실적 안정성이 높은 데다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 확대 기대감도 크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다만 “주전산기 교체 문제에서 표출된 KB금융 경영진 간 갈등과 내분을 어떻게 봉합해 해결하느냐의 문제가 남았다"며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 우려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