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IS공습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아랍 5개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전세계가 국제 경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은 일단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70포인트(0.43%) 하락한 17,098.98(오후 1시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37포인트(0.32%) 떨어진 1,987.92,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3%) 떨어진 4,521.8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반면 유럽증시의 내림세가 뚜렷했다. 경기지표가 악화한데다 미국의 IS 공습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전날에 이어 떨어진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62% 내린 3,204.77을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공습으로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높아지면서 안정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이날 오후 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4.40달러(0.36%) 오른 온스당 1,222.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의 경우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97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1.17%) 오른 배럴당 91.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