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맥도날드・코카콜라 3분기 수익 급감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두 거대 회사 맥도날드와 코카콜라가 3분기 크게 하락한 수익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의 수익은 각각 30%, 14% 떨어졌고 이는 미국내 소비 저하가 주된 이유이다.

또한 맥도날드는 러시아, 독일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줄었고, 특히 중국 지사들에 납품되는 고기 위생상태와 관련한 문제로 10억700만달러(한화 1조604억원)의 손해를 입어 4.6%의 수익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미국 소비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MG) 등 다른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옮겨가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맥도날드 CEO 돈 탐슨은 맥도날드의 3분기 결과에 대해 “작년보다 좋지 않으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미국 판매량이 이번 분기 1% 하락했다며 강달러로 인해 영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8월 코카콜라는 미국 에너지음료 제조회사 몬스터 베버리지의 지분 16.7%를 21억5000만달러(한화 2조2,631억원)에 인수했다.

이 두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카콜라는 몬스터에 노스(NOS)와 번(Burn), 풀 스로틀(Full Throttle) 사업을 넘겼고, 몬스터의 비에너지 드링크 사업인 한센의 내추럴소다, 피스티, 하버츠 레모네이드 소유권을 코카콜라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