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기자] = 트위터가 향후 앱 개발 통합플랫폼 제공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개발자 회의에서 모바일 개발 플랫폼 ‘패브릭(Fabric)’ 을 공개했다. 이에 트위터의 새로운 비지니스가 개발업계의 주목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위터 패브릭은 개발자들이 겪는 앱의 안정성, 사용자 확보, 수익성, 사용자 인증 등 4가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은 4가지 통합된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2개 서비스는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우선 패브릭의 크래시리틱스(Crashlytics) 키트는 앱 기능을 정지시키는 버그 등을 감지할 수 있어 오류 해결을 빨리 할 수 있다. 또 베타 테스트와 최적화 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앱의 안정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SMS 유저 인증기능인 ‘디짓(Digit)’ 은 이메일 대신 전화번호로 각종 앱에 로그인 할 수 있고,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2개 서비스는 옵션으로, 장기적으로는 트위터 이익으로 이어진다.
트위터를 어플에 실어 쉽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과, 모바일 광고 시스템 서비스인 모펍(Mopub)을 어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크래시리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트위터 모바일 플랫폼 책임자인 제프 사이버드는 “어플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한 장치” 라면서 “개발업자에게 어플을 처음부터 작성하는 등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패브릭의 비전은 개발자들이 사용자와 소통하며 더 좋은 앱을 구현하도록 돕는 데에 있다"며 "패브릭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미래상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