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조직 가담 캐나다 30대 12년형 선고
테러 조직에 가담해 국내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기소된 캐나다인이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캐나다 오타와 고등법원은 23일(현지시간) 테러 조직 활동에 참여하고 테러 범죄를 목적으로 폭발물을 소지한 혐의에 대해 지난 7월 유죄 평결이 내려진 미스바후딘 아메드(30)에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판에서 그는 자신이 폭발물 재료를 폐기하고 테러 계획을 저지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그가 '열성 지하디시트(과격 이슬람저항주의자)'라고 밝혔다.
아메드는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지난 2010년 연방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비닐 백에 폭탄 제조 재료를 담아 자택 지하실에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사모사 프로젝트'라는 작전명으로 자택과 전화, 컴퓨터 등을 감청하는 극비 조사를 벌인 끝에 3명을 함께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