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안정적인 원유 공급과 뉴욕에서의 에볼라 감염 환자 발생 등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7달러(1.39%) 떨어진 배럴당 80.92달러에서 잠정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54센트(0.62%) 내린 배럴당 86.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이라크와 리비아의 10월 원유 생산량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게 주된 하락 요인이다. 미국 뉴욕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도 원유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23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장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