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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란 당의 공직 후보 선출권을 당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반시민에게도 부여하는 방법이다. 이 제도는 폐쇄적 정당 문화를 민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 선거 참여기회가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당정치가 어려워지고, 당원의 존재의미가 약화한다는 단점도 있다.
혁신위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혁신위 공천·선거개혁소위원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천제도 혁신안을 보고받았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가산점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이후 사회적 소수자인 이들의 공천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보완책이다. 공천∙선거개혁소위 황영철 의원은 "지역구 공천 시 10~20%의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가산점 비율은 전체 회의 논의를 통해 결론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가산점제가 도입되는 만큼 이들에 대해 전략공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방안도 구체화 되었다. 현재 새누리당이 호남지역에서 의석 점유율이 30% 미만인 것을 고려하여 영∙호남 선거구와 비례대표를 동시 등록한 후보는 득표율이 높은 낙선자 순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받게 된다.
공천∙선거개혁소위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당내 찬성여론이 80.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표대상은 현역의원 78명과 원외 당협 위원장 51명이다. 특히 나경원 소위원장은 "오픈프라이머리가 전국적인 예비선거일 제도로서 여야 동시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면 성공 효과가 있다"며 여야 간 빠른 논의를 통해 2월 중으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