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맞아 1만5천여 명의 유커(遊客·중국 관광객)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춘제가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관광객 맞이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시내 곳곳에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우선 유커들이 많이 찾는 국제시장 주변 광복동에 '찾아가는 관광안내센터'를 운영하고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과 출국장 내에도 관광안내 부스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관광안내센터에는 중국어를 구사하는 워킹 가이드를 배치, 직접 관광지 안내 등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시내 곳곳에 중국 관광객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시내 각종 전광판에도 환영 메시지를 표출해 중국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영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 1층에 신세계 면세점과 공동으로 전통놀이마당, 거리공연, 각종 이벤트 등을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6일 중국 관광객의 불편 사항에 즉각 대응하고자 관광경찰대와 합동으로 안전관광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한다.
최부림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장은 "춘제 기간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환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