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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증시 리포트> 코스피 장중 1,990대 도달… 미 금리인상 우려 완화가 원인

25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쉬어가는 모습이다.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25일 코스피는 10시 2분 전 거래일보다 12.56포인트(0.64%) 오른 1,988.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62%) 오른 1,988.47로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990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0.57까지 올라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처음 1,990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을것이란 발언이 시장의 우려를 완화해 증시를 강세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자산인 주식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코스피의 대안 투자 성격이 강했던 코스닥시장은 쉬어가는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30%) 하락한 619.10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34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나타냈다. 기관은 2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9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482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업(1.96%), 건설업(1.62%), 철강·금속(1.39%), 증권(1.3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전날보다 0.70%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전날보다 모두 0.15%씩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3.73%), 한국전력[015760](2.47%), LG화학[051910](2.25%), SK이노베이션[096770](1.99%)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1.95%), SK하이닉스[000660](-1.58%), KT&G[033780](-1.08%) 등은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2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