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대체휴무 아니었어?… 실망한 학생?직장인들

3월의 유일한 공휴일인 3.1절이 일요일과 겹쳤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었으니 바로 다음 평일인 3월 2일이 휴일이 되는것 아니냐는 희망을 품었지만, 아쉽게도 3.1절은 대체휴일제의 대상이 아니다.

'대한민국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살펴보면 대체공휴일제는 설날, 추석 연휴, 어린이날이 일요일 또는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 만 가능하다. 3.1절은 물론이고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석가탄신일, 성탄절, 신정 등 모든 공휴일은 대체휴일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2015년이 유독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올해는 삼일절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추석연휴 등이 주말과 겹친다. 다만 석가탄신일이 월요일, 한글날이 금요일이라 5월과 10월에 3일씩 연휴가 생기긴 한다.

해외의 경우 공휴일을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다른 요일로 지정하는 국가도 있다. 일본은 '해피먼데이 제도'로 기존에 특정 날짜로 지정했던 공휴일을 모두 월요일로 옮겼다. 가령 본래 1월15일이던 일본 성인의 날은 1월 둘째주 월요일로 옮겨졌다.

미국 역시 '월요일 공휴일 법'으로 콜럼버스날, 메모리얼 데이 등을 월요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