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대구 혁신도시를 찾아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기관장들에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민간기업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한 1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 실적을 격려하면서 "올해도 공공ㆍ금융ㆍ노동ㆍ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중 공공부문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넘어 국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 점검과 성과주의 확산에 공공기관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간담회 이어 로봇산업클러스터와 제3공단 재생 사업, 첨단공구산업기술고도화 사업 등 국비지원 사업 밀집 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짜임새 있는 정부 보조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지난해 마련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종합대책'에 따라 국민의 혈세가 더 이상 눈먼 돈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