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는 만 9세 이하 보호대상 모자 가족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 내 신축 원룸형 주택을 사들여 '한부모 모자 안심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입주자를 모집, 9월 중 입주가 이뤄진다.
한부모 모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 공급은 이번이 전국 최초 사례다.
안심주택은 국사봉8길 47에 있으며 지상 5층, 전체면적 1천423㎡의 2개 동 26가구 규모로 마련됐다.
A동은 12가구, B동은 14가구며, A동 4층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주차 면수는 13면이다. 주택 이름은 '예그리나'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뜻이다.
동작구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차상위계층 이하 한부모 모자 가정이 425가구가 있다. 이들의 15.5%가 지하나 반지하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는 이들의 주거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비상연락망 배포, 안심콜 서비스, 여성 안심택배함, 안전 콘센트, 손 끼임 방지 장치 등 서비스도 마련했다.
입주대상은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규칙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 모자가족이다.
1순위는 만 9세 이하 보호대상 한부모 모자 가족이며, 2순위는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보호대상 한부모 모자 가족이다.
구는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으며 9월 7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한다. 9월 중 계약 체결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
구는 2016년에는 독거노인, 2017년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