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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K3' VS '아반떼 AD'.. 국산 준중형 세단 라이벌, 다시 한 번 맞붙다

더 뉴 K3
더 뉴 K3

대한민국 준중형 세단의 라이벌, 아반떼와 K3가 다시 한 번 맞붙게 되었다. K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3'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역시 '디자인'이다. 더 뉴 K3는 전면 그릴과 램프, 범퍼 디자인을 뉴 쏘렌토, 올 뉴 카니발과 같은 패밀리 룩을 차용해 젋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더했다. 기존 모델에 비하면 좀 더 직선적이고 날렵한 이미지가 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더 뉴 K3가 14.3km/l의 연비(15인치 휠 기준)를 확보해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0.3km/l 향상돼 2% 이상 높아졌으며, 최고출력은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8마력(ps), 0.6kg·m 줄었지만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중속 출력을 개선해 실제 도로 운행시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 장착해 기호에 맞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디럭스와 트렌디 트임 외에도 트렌디A, C, E 등 3개 트림을 별도 운영해 고객이 안전, 편의, 스타일 콘셉트에 맞춰 차량을 고르도록 선택 폭을 넓힌 점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디럭스 1천521만원 ▲트렌디 1천735만원 ▲트렌디 A.C.E 1천823만원 ▲프레스티지 1천909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2천22만원 ▲노블레스 2천95만원이다.

 

아반떼 AD
아반떼 AD

지난 9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AD 역시 디자인과 성능이 뒤지지 않는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놓치지 않았으며, 실내 디자인 역시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감 있는 공간 구현,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된 스위치 배열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와 고급 소재를 적용,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추구했다.

복합연비는 11월부터 까다로워지는 정부 공동고시 기준으로 18.4㎞/ℓ(7단 DCT, 15·16인치 타이어)로, 이전 모델(16.2㎞/ℓ)보다 향상됐으며 국산 준중형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주력인 가솔린 1.6 모델은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6.4㎏·m에 복합연비는 13.7㎞/ℓ다. 공동고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전 모델(14.0㎞/ℓ)보다는 낮아졌다.

또한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1.6 모델에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공회전 제한장치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136마력, 최대 토크는 30.6㎏·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6.3%와 7.4% 향상됐다.

신형 아반떼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이외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7개가 기본 탑재되고, 앞좌석에는 유아 보호를 위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하는 등 안전성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엔진 라인업 역시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4개나 갖춰 소비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모드 역시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나 된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천531만∼2천125만원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 트림은 1천765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의 가격은 1천782만∼2천371만원, LPG 모델 가격은 1천590만∼1천8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