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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출시..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가 9일 공식 출시됐다.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달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출시된 EQ900는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구축할 총 6종 라인업(▲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세단 ▲초대형 럭셔리 세단 ▲중형 럭셔리 SUV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Q900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은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온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의 'EQ',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절정을 의미하는 숫자 '9', 그리고 최고급 세단의 차별적 위엄을 고려해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로 정해졌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EQ900는 제네시스가 첨단 주행보조 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탑재 돼 고속도로 상에서의 사고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한다.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의 경우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리무진은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원~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개소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

올 해 12월 31일 출고분까지는 정부의 자동차 개소세 인하 정책에 따라 3.5%의 개소세가 적용된다. 3.8 GDi 모델 7170만원~1억500만원, 3.3 터보 GDi 모델 7560만원~1억900만원, 5.0 GDi 모델 1억1490만원이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및 국가에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EQ900 출시 행사 끝마무리에 EQ900를 둘러보는 모습.<사진=박성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EQ900' 출시 행사 끝마무리에 차량을 둘러보는 모습.<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