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CR-V의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CR-V는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전세계 160여개 국에서 약 760만대 이상 판매된 명실상부한 월드 베스트셀링 SUV라고 제조사는 말한다. CR-V는 지난 20여년 간 승용차와 같은 편안한 주행성능과 경제적인 연비효율,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4세대의 진화를 거치며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안전성능과 다양한 사용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2016년형 New CR-V는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IHS)가 실시하는 극한의 충돌테스트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Test)에서 최고 수준 등급(Good)을 획득했다. 또한 전면, 측면, 지붕 강성 및 헤드레스트와 시트 충돌 대응 성능 면에서도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차체 높이는 동급 최저 수준인 1685mm이며, 여성 운전자도 쉽고 편안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원-모션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뒷좌석을 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고 설명한다. 디스플레이 오디오(DA)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는 스마트폰의 일부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오디오 및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연비 정보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며 DA와 연동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일부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EX-L 트림에는 프리미엄 급 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고급화했고 한정판이었던 투어링(Touring) 트림은 정규 트림으로 확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루프 레일(Roof Rail)과 일루미네이션 사이드 스텝 가니쉬(Illumination Side Step Garnish)는 두 트림 모두에 장착됐다. 루프 레일은 지붕 공간을 활용해 레저 활동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일루미네이션 사이드 스텝 가니쉬는 도어 오픈 시 하단에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효과를 더해 차량 실내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고 한다.
EX-L 트림은 2016년형부터 조수석 도어 미러 아래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행 시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와치 시스템(Lane Watch System)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과 달리 휠 디자인이 블랙과 화이트 투톤 컬러로 변경 돼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고 전했다.
파워트레인은 혼다만의 독보적인 2.4L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를 겸비해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복합연비는 11.6km/L, 최고출력 188ps/6400rpm, 최대토크 25.0kg·m/3900rpm다.
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EX-L 3890만원, 투어링 4070만원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CR-V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족시킴으로써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전후 무후한 SUV"라며 "이번 2016년형은 CR-V의 아성을 더욱 더 견고히 하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혼다 공식 딜러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