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중국산 전기차 '패러데이 퓨처', 디자인만 특이한게 아니다

패러데이 퓨처의 콘셉트카
패러데이 퓨처의 콘셉트카 FF제로O1

중국산 프리미엄 전기차가 나왔다.. 테슬라 저격

이번 CES 2016에서 사장 주목받았던 부스 중 하나는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의 콘셉트카 'FF제로O1'였다. 이 차는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킬러, 혹은 대항마로 불린다.

패러데이 퓨처 부스 주변에는 마치 우주선 같은 분위기의 FF제로01의 모습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으며, 관람객들은 FF제로01의 매끈한 외관을 만지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콘셉트카 이미지는 R&D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닉 샘슨이 근무 도중 피곤한 틈을 타 '긁적거려 본' 스케치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스케치는 불과 몇 주 만에 디자인팀의 영감이 더해져 최고 성능의 미래형 전기 스포츠카로 탄생했다.

 

CES2016에 전시된
CES2016에 전시된 FF제로O1

FF제로O1는 4개의 쿼드코어 모터로 1천마력을 내며, 3초 안에 60마일(100㎞)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00마일(322㎞)이다. 1인용 운전석엔 풀커넥티드카 UI와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리모트 비이클 셋업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외관은 초경량 탄소섬유로 감쌌고 맞춤형 레이싱 서스펜션, 어드밴스드 다이내믹 컨트롤 등의 첨단 기능도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동영상 콘텐츠 배급업체 'LeTV'의 설립자 지아 유에팅이 2014년에 설립한 회사로, 이미 1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라스베가스에 생산공장을 건설했으며, 2017년부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BMWi3, i8을 디자인한 리차드 김이 디자인 리더를 맡고 있으며, 테슬라 출신의 엔지니어를 대거 영입하고, 테슬라의 전 임원인 닉 샘슨을 R&D 및 엔지니링 수석 부사장으로, 테슬라 모델S 개발을 이끌었던 데그 레그혼을 글로벌 생산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기용하는 등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를 대거 기용하고 있다. 

 

< FF제로O1 홍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