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렉서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2일 전했다.
LC500은 2012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 출품했던 컨셉트카 LF-LC를 양산화 시킨 모델이다.
프런트 미드십의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한 저중심 설계와 고강성 차체, 신개발 멀티 링크식 서스펜션 및 카본 소재 등을 활용한 경량화를 통해 '더 날카롭고, 더 우아하게'를 키워드로 했다.
렉서스 F모델에서 계승한 V형 8 기통 5.0ℓ 엔진에 새롭게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를 렉서스 브랜드 최초로 채용했다. 최고출력 475마력(7100rpm), 최대토크 54㎏.m(4800~5600rpm)의 힘을 낸다.
디자인은 신개발 플랫폼에 의한 골격을 살려 주행 성능의 요건과 디자인의 목적이 동일한 다이내믹하면서도 럭셔리 쿠페로서의 우아함을 살렸다고 한다.
프런트는 하단에서 보닛 후드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조하고, 차체와 일체화시켜 역동감을 높인 스핀들 그릴을 중앙으로 신개발의 초소형 3연 LED 헤드 램프 유닛과 L자형으로 발광하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데이라이트 기능 첨부)에 의해 우아한 인상을 연출했다고 한다.
리어는 프런트에서의 흐름을 받은 스핀들 형상의 테마를 채용했다. 후미등 외측으로부터 세로 아래 방향으로 뻗은 턴시그널 램프와 머플러 디퓨저의 좌우 하단의 배치와 맞춰 저중심이면서도 와이드감을 강조했다.
조수석은 사람을 감싸면서 차량 전방에 시각적으로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하는 개방적인 공간 만들기를 목표로 했다고 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차체 골격을 고려해 개발됐다고 한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위해 전세계의 와인딩 로드 및 고속도로 등 다양한 길을 달린 후 플랫폼이나 서스펜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신개발 FR 플랫폼은 새롭게 개발한 지름이 큰 런 플랫 타이어를 네 모서리에 배치하고 엔진을 차축의 뒤쪽에 두어, 사람이나 중량물을 보다 무게중심에 가깝고, 낮은 위치에 내려 중량 배분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관성 제원을 만들어 이상적 주행에 가까운 프런트 미드십의 레이아웃을 창조했다고 한다.
멀티링크식 서스펜션은 상하 모두 2개의 암을 가지는 구조로 볼 조인트 배치의 궁리에 의해 운전자의 조작이나 노면으로부터의 입력에 대해 직선적인 응답과 반응이 좋은 스티어링 느낌을 실현했다고 설명한다.
경량화에서는 프런트 서스펜션 타워, 프런트 펜더, 사이드 도어 외판 등에의 알루미늄 소재의 채용, 루프, 러기지 도어, 사이드 도어 안쪽에 CFRP*3(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채용하는 등 저중심화와 요 관성 모멘트의 저감을 도모해 주행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구성부품의 알루미늄화에 의한 대폭적인 경량화와 부품의 소형화를 실시했다고 한다. 또 액셀이나 브레이크, 차량의 G(중력 가속도)로부터 운전자의 의도를 읽어내 최적의 기어를 선택하는 신 제어도 채용했다고 한다.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검출해 경보,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로 충돌 회피 지원 및 피해 경감을 꾀하는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 차선 유지를 서포트하는 '레인 킵핑 어시스트', 야간 보행자의 조기 발견에 기여해 로빔과 하이 빔을 자동으로 바꾸는 '오토매틱 하이 빔', 그리고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추종 주행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전차속 추종 기능 첨부)' 등 이들 4개의 안전 기술을 통해 다면적인 안전 운전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C500의 일본에서의 출시는 2017년 봄 무렵으로 예정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