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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차량관리, 쉽게 바꿀 수 있는 습관 '7가지'만 고치면 된다

겨울이 되면 차도 몸이 움츠러드나 보다. 손해보험협회가 분석한 긴급출동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긴급출동 서비스 횟수는 1월이 426만 1057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배터리 방전이나 폭설, 빙판길 사고에 의한 긴급 견인이었다. 한파가 오면 차량 관리도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을 보고 차량 관리 습관 몇 가지를 바꿔보자.

첫째, 눈보라가 치는 한겨울 야간에 실외 주차를 할 경우, 차량 앞 부분이 동쪽을 향하게 해서 주차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북서풍이 주로 불기 때문에 아침 태양열을 이용해 엔진이 어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조치다.

둘째, 주차 브레이크는 잠가두지 않는 것이 좋다. 주차 브레이크가 얼어 풀리지 않는 사례가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셋째. 주차 시 와이퍼는 세워놓아 눈의 무게로 인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넷째, 배터리 방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한겨울에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졌을 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3년 주기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색이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 교환이 필요한 것이다.

다섯째, 한파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예열을 충분히 하거나, 5분 정도 기다려 배터리 안정을 취해주고, 15초 간격으로 7~8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걸어야 한다.

여섯째, 운전석에 앉기 전 운전자 신발 밑창에 있는 눈을 확실하게 털어야 주행 시 페달에 발이 미끄러져 발생하는 오작동을 막을 수 있다.

일곱째, 겨울철 차량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노우 타이로 교체하고 부동액과, 엔진오일, 배터리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다. 급작스럽게 눈이나 한파가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각종 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