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은 전년대비 순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순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2% 증가한 3조7902억엔(한화 약 41조8064억원. 100엔=1103원 환율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5172억엔(5조7052억 원), 경상수익은 9.5% 증가한 5073억엔(5조59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842억엔(3조1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타이어 사업부문은 순매출 3조1744억엔(35조136억원), 영업이익 4727억엔(5조213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과 비교해 순매출은 3%, 영업이익은 8% 증가한 수치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 증가한 6350억엔(7조4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45억엔(4908억원)으로 6% 증가했다.
브리지스톤 그룹은 2015년 사업부문별 순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베네수엘라 자회사, 브리지스톤 파이어스톤 베네수엘라 법인 및 소속 자회사들의 분리에만 435억엔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그룹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일본시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겨울용 타이어 수요 하락으로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감소했다.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부분에서는 O.E 타이어 공급이 늘면서 2014년과 변함없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증가했고,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의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 뿐 아니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제조사는 말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제조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