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5일 개막한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뉴 K3 터보'와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부사장)는 "고객 모두가 재미있고 효율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Drive WIS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지능형 안전 기술을 개발해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운전 지원을 실현 할 것"이라며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의 비전을 발표했다.
◆'뉴 K3 터보' 중국 최초 공개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뉴 K3 터보는 스포티한 이미지에 세련미 및 고급감을 더한 디자인에 최첨단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준중형 세단이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보다 조금 크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주었으며,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멋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후면부는 리어램프 그래픽 슬림화로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하고 수평적 이미지의 리어범퍼 적용을 통해 크고 넓어 보이는 모습으로 좀 더 안정적인 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스마트 트렁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과 SOS, 원격 시동, 원격 공조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UVO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애플 단말기까지 확대 지원 적용한 '바이두 카라이프'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뉴 K3 터보는 카파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하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을 기본화했다.
◆'니로', 중국 첫 공개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인 니로에 대해 기아차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그래픽 형상을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특색 있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SUV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범퍼 하단 외측에 에어커튼을 적용함으로써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실루엣 라인에 강인한 휠 아치, 루프랙이 적용 돼 역동적이면서도 단단한 SUV의 이미지를 자랑한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되며 인지성과 조작성이 강화된 센터페시아 등 인체공학적 설계 그리고 실내공간 구조 최적화를 통한 여유로운 거주공간과 넓은 적재공간 확보로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과,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의 모터가 적용 돼 시스템 최대 출력 141마력(ps)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신차·친환경차 등 차량 14대 전시..다양한 전시물 및 고객 체험 요소 제공
기아차는 이번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1232㎡(약 37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뉴 K3 터보, 니로를 비롯해 'K시리즈', 'KX3 터보', 'K9'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 'KX5 X-Car' 등 총 14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K시리즈 및 K시리즈 터보 존에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는 'K2', 'K4', 'K5 터보', 'KX3 터보' 등 차량 9대를 전시하며, 특히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마련해 고급차 'K9'을 전시한다.
또한 KX5 X-Car존을 운영해 KX5 X-Car 영상물 상영 및 X-Men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터쇼 기간 동안에는 X-Men 포토존, 퀴즈쇼, 판촉물 배포 등 폭스 차이나와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밖에도 CES 전시물 체험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영상 체험을 통해 관련 선행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뉴 K3 터보 모델에 적용된 카파 1.4 터보 GDI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엔진 및 7속 DCT 변속기 전시물을 통해 기아차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