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Telluride)'가 2일 부산모터쇼 프레스 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개발명이 KCD-12인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된 기아차의 12번째 콘셉트카다.
270마력의 3.5리터 V6 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 합산 총 4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고속도로 연비는 12.7km/l 이상이다.
차량 크기는 길이 5010mm, 너비 2030mm, 높이 1800mm이다. 모하비 보다도 전장은 80mm, 전폭은 115mm 더 길고 넓다. 실제로 보면 압도적인 느낌이 강하다. 3열 7인승 구조다.
전면은 호랑이코 모양의 그릴이 자리하고 있고 헤드램프는 4개의 LED가 적용 돼 있다. 그 밑으로 LED로된 방향지시등이 자리하고 있다. 범퍼는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 돼 있다.
앞/뒷좌석 도어는 양문형 냉장도 문처럼 양린다. 후면은 세로 형태로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장착 돼 있다.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 돼 향후 기아차의 프리미엄 SUV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올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