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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미뤄진 한진해운 1,000억원 신규 자금 지원···최종 결론 위해 오는 9일 이사회 또 연다

조양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한 한진그룹의 1,00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지원이 다소 늦춰지는 분위기다. 당초 그룹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 후 한진해운과의 담보권 설정 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늦어도 9일까지 법원에 지원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진그룹은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자금 지원 안건을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조 회장이 400억원의 사재를 포함한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소식이 들려오며 한진해운 주가가 상한가를 치며 마감하는 등 기대감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사회에서는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끝내 자금 지원은 또 다시 늦춰졌다. 한진그룹은 오는 9일 또 한 번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