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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단두대의 배후는 전원책?“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으로 구속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JTBC의 ‘썰전’의 3일 방영본에서는 최순실과 관련된 의혹과 논란 특집으로 꾸려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유시민 작가는 3일 방영본을 통해 최순실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에 비유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일국의 대통령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어떤 면을 봐도 인정할 수 없는 사람에게 조언자 역할을 맡겼다”는 것.

그러면서 유 작가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처럼 이름을 알지만 누구도 말해선 안되는 이름인 것처럼 최순실을 누구나 알지만 공개적으로 이름을 올리면 안되는 거였다”고 비유했다.

이를 두고 전원책 변호사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회창 총재시절에 보궐선거로 정치 입문할 때 최순실과 정윤회가 추천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그 당시부터 이들에게 포위되고 의지하고 있었던 거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참모들과 정한 것을 바꿨다더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최순실이 모든 걸 관장할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의심을 해도 한계가 있었다"고 거들었고 유 작가도 "최순실의 이력으로 보나 자질로 보나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 사람일리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의 결정적 단서인 태블릿 PC 확보를 두고 유 작가는 자신의 취재한 바를 밝히며 ”고영태씨 얘기는 다 거짓말이다”고 분석했다. 유 작가는 최씨가 떠나면서 고영태에게 자신신이 어디로 갔는지 이야기 해주지 말라는 발언을 통해 “이미 그 당시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변호사는 “(고씨가) 태블릿PC를 언론사가 취재할 수 있도록 방치를 해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최씨와 고씨의 관계자 소원해 진 데에는 차은택의 등장으로 두 사람이 만날 수 없는 관계까지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변호사는 "광화문에 단두대가 등장했다"라며 10분 만에 철거가 된 것에 대해 "정말 화가 났다. (모형이 아닌) 실제 단두대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작가가 "혹시 단두대를 변호사님이 시켜서 가져다 놓은 것 아니냐"라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전 변호사는 "그건 극비 사항이다"라고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