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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소개] 희망의 힘(The Anatomy of Hope)

희망의 힘

저자: 제롬 그루프만
번역: 이문희
출판: 넥서스
발행일자: 2005년 5월 25일

이 책은 저자 제롬 그루프만의 의대학생시절부터 시작된 30여년의 의사생활체험을 생생하게 그려 놓은 책이다. 의대재학중 체험, 인턴시절의 경험과 인식으로부터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써 그가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대화한 내용들이 대단히 사실적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자신이 디스크환자로써 당한 고통에 대하여도 아주 인간적 차원에서 묘사하고 있다
.
그루프만은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암치료의 대가로서 끊임었는 연구와 최선의 진료를 다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희망이 한계에 부닥친 암환자치료에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줄기차게 연구와 임상진료를 통하여 규명하려고 하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크리는 “ 그루프만이 희망이 정신적 위안뿐만 아니라 의학적 불확실성을 보완해주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북리스트는 “그루프만이 그가 의대에서 배우지 못한 것, 희망이 실질적인 생물학적 근거를 갖고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수많은 죽음과 기적을 지켜봐온 저자가 쓴 정신력과 신념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에 실려 있다고 추천을 하고 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요인은 따로 있다. 본인이 치료를 포기한 댄이라는 암환자를 끈질긴 인내와 애정으로 살려내는 과정과 치료 불가능하여 죽어가는 암환자인 바버라와 병실에서 나누는 인간으로서의 우정은 눈물과 감동 없이 읽기가 어려운 대목 바로 그것이다. 희포크라테스정신으로 진료에 종사하는 의사는 물론 병상에 있는 모든 환자, 그리고 언제든 일생동안 한번쯤은 병원신세를 져야 하는 모든 시민들은 반드시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